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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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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여고 가경신 교장선생님, 유현정 담임선생님 및 천안여고 모든 선생님들 칭찬합니다.
천안여고 가경신 교장선생님, 유현정 담임선생님 및 천안여고 모든 선생님들 칭찬합니다.
작성자 장보영 작성일 2022-05-12 18:43:00
아이피 ***.***.***.142 조회수 3686

안녕하세요, 저는 올 봄 천안여고 신입생이 된 딸의 엄마입니다. 고등학교 배정원서를 쓸때 1순위로 쓴 학교에서 떨어지고, 천안여고로 배정받아서 아이가 느꼈던 당황스러움이 꽤 컸습니다. 친한친구 5명중 저희 딸만 떨어지고, 혼자만 타학교로 가려니 우선 고립감이 제일 컸고, 막연히 여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내신이나 수행평가에서 다들 뛰어날거란 편견으로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어서 참 안쓰러웠습니다. 무조건 긍정적인 응원으로 입학을 준비하던 그때, 딸이 천안여고는 교복,복장자율, 화장, 두발자유라는 말을 전하는데, 진짜 질서란게 없는 그런 학교모습인가 내심 저조차 걱정이 되었습니다.

먼저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편이 아닌 딸을 위해 학기초 학생에 관한 기초조사서를 나름 신경써서 솔직하게 써보냈습니다. 저희 딸의 학교 적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는 제 바램이었습니다. 어느 날, 하교한 아이가 교장선생님과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복도를 지나가다 교장선생님을 마주쳤는데, 목에 걸린 이름표에서 이름을 확인하시곤 ' ○○야, 천안여고 입학한걸 축하해. 네가 노력하고 꿈꾸는 미래를 선생님들이 열심히 도와줄거야.' 이런 인사를 해주시더랍니다. 저희 아이는 입학당시부터 선생님들이 눈여겨봐줄 정도의 성적이나 배경이 있는 아이가 아니고, 정말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런데 이런 환영을 우연찮게 듣고보니 아이도 기분이 좋고, 저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요. 얼마있다가 교장선생님께서 1학년 한 반씩을 따로 불러서 본인의 어려운 환경, 학창시절의 노력, 현재의 모습을 이야기해주시면서 주변의 여건을 탓하지말고 노력으로 바꿔나가보자고, 천안여고 선생님들이 모두 도와주실거라고, 학생 하나 하나 꼭 안아주셨다고 합니다. 전해듣는데, 제 마음이 다 뭉클했습니다. 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교장선생님은 잔소리꾼일 가능성이 큰데, 특이하신 분이다 싶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파격적 허용으로 학생들의 교내 모습이 무분별해질거란 예상도 틀렸습니다. 저희 딸의 경우 교복 착용횟수가 잦지는 않지만, 자율복장 일때도 트레이닝바지, 맨투맨, 후드티 정도로 캐주얼하지만 딱 여고생다운 나름 단정한 모습이고, 얘기들어보니 심하게 염색이나 화장한 친구들도 거의 없다고 하네요. 굳이 하지말라면 하고 싶은 그런 억압과 통제가 없으니 학생들이 적절한 자기 통제가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또 천안여고 급식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종종 아이가 보내주는 점심급식 사진을 보면 참 맛있겠다 싶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들이 늘 있어서 중학교때까지 학교급식 정말 싫다던 아이가 요즘은 학교에서 늘 배불리 먹는다는 소리에 엄마인 제 배가 든든할 정도입니다. 공립학교 급식예산이 다르지 않을텐데, 어떻게 천안여고 급식은 매일 이렇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어떤 보이지않는 힘이 있을까 궁금할 정도 입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에는 학생들의 부산스러운 장난도 선생님들께서 유연하게 넘겨주시고 유쾌한 하루를 보내던 중, 갑자기 교내 방송으로 1학년 담임쌤들이  모두 코로나확진으로 교실환기가 필요하니 급히 창문열고 창가쪽으로 모이라고 해서 몰려갔더니 창밖에 1학년 담임쌤들이 '1학년 봄을 응원한다'는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흔들고 계시더래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말에 아이들은 즐겁고, 전 부럽기까지 하더군요. 저희 학창시절엔 만우절 장난에 혼내는 선생님들도 계셨거든요. 

얼마전 중간고사 기간엔 열심히 공부만 해라, 시험 잘 끝내고 삼겹살 파티준비는 선생님들이 하겠다고 하더니, 진짜 지난 주에 교정 곳곳에 돗자리 깔고 불판놓고 학교에서 준비해주신 고기랑 음식으로 삼겹살파티를 즐겼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흔쾌히 실현시켜주시고 천안여고 학생들에게 진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딸의 유현정 담임쌤은 학기초 아이들끼리 친해질 수 있게 마니또 게임, 생일파티도 진행하시고, 학생들끼리의 멘토링 기회도 제안하셔서 친구들 앞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은근하게 만들어주십니다. 저희 딸은 교복을 꼭 맞게 도드라지게 입고, 화장도 남다른 손재주로 튀는 스타일입니다. 그외 교내외 생활은 전혀 문제없는 착한 학생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면때문에 소위 문제학생으로 보일까 엄마 맘엔 걱정스럽다고 기초 학생조사서에 상세히 적었더니 걸그룹 멤버느낌이라고 친근하게 아이에게 다가와 주시고, 며칠 전 아파서 조퇴할때는 우리 반에서 꼭 필요한 존재니까 아프지않게 건강 잘 보살피라고 말씀해주셨다네요. 이렇게 말해주시는 담임선생님이 계시니 아이의 자존감이 향상되는건 당연한듯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딱딱한 충고보단 따뜻한 응원과 공감에 더 힘을 얻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이 부담스럽다던 딸이 학교 생활이 만족스럽고,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좋답니다. 마음이 안정되니 중간고사때도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천안여고에 온건 참 운이 좋았다싶습니다. 가경신 교장선생님과 다정다감한 선생님들께서 천안여고 학생들을 위해 많은 애를 쓰시고 있음을 제 주변에 많이 알리고 있습니다만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스승의날을 앞두고 천안여고 선생님들 힘 좀 나시게 교육지원청에서도 칭찬 한번 해주시면 안될까요?

유연한 사고로 학생들의 자율권과 행복을 위해 함께 애써주시는 천안여고 모든 선생님들 응원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끝으로 천안의 고등학교  만족스러운 배정을 위해 시기별 수요조사 결과로 정원초과 학교의 지원자 분배에만 힘쓸게 아니라 지원률이 저조한 학교의 원인을 찾아서 단점 보완에 힘쓰면 어떨까합니다. 저희의 경우 천안여고의 위치와 통학편이 제일 걱정스러워 꺼렸는데, 결국 현재는 사설 통학셔틀을 이용합니다.  만약 학교차원에서 스쿨버스를 운영한다면, 학교 위치의 단점이 보완되고 천안여고만의 학생 자율성, 급식맛집, 귀요미선생님들의 학생 공감이벤트등 다양한 장점들로 훨씬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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